Klara Lidé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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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ra Lidén, Sweden

Klara Lidén (b.1979) is a master at exploring intersections; lightness and gravitas, humor and fear, public and private – in both senses of the latter word. Her work reflects this by flitting back and forth across the boundaries between art forms; demonstrating that photography, film, conceptual art and performance are not as exclusive as they would seem. In doing so, she explores not just physical spaces but the enforced effect of restlessness and rootlessness on the modern individual. Lidén has exhibited her work and performed extensively worldwide since 2003. Her work was presented as part of an exhibition in the Danish and Nordic Pavilions at the 53rd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of the Venice Biennale (2009) and she received a special mention from the jury of the 54th Venice Biennale.

클라라 리덴, 스웨덴

클라라 리덴(1979)은 가벼움과 진지함, 유머와 공포, 공공과 개인 등의 교차점을 탐험하는 대가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서로 다른 예술 형식 사이의 경계를 경쾌하게 넘나들며 이 교차점을 보여주는데 사진이나 영화, 개념예술과 퍼포먼스가 생각보다 배타적이지 않음을 증명해 보인다. 그 과정에서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뿐 아니라 오늘날 현대인들이 지닌 동요나 뿌리 없음이라는 강요된 결과 또한 탐구한다. 리덴의 작품은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덴마크 파빌리온과 노르딕 파빌리온에서 전시되었으며,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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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rpt)
4 min
Courtesy: Galerie Neu, Berlin, Reena Spaulings, NY

Der Mythos des Fortschritts (The Myth of Progress), 2008

The balance and contrast between levity and gravity continues in Lidén’s video installation Der Mythos des Fortschritts (The Myth of Progress) (Moonwalk). Lidén is shown moonwalking through the streets of Manhattan at nighttime. While the movement is vaguely ludicrous, given its pop culture connotations, the setting is not. It may not quite be an inherently sinister location, but there is the hint of menace. The method employed depends not only on the artist’s preference, but on the message they are conveying and, crucially, the opposition they are facing. This resistance may come not just from their opponents, but from an audience skeptical of dogma or claims of rebellion. For the socially conscious artist, it is a choice between storming the gates and constructing a Trojan horse on the shore. The thought-provoking, playful but disruptive work of Klara Lidén, as evidenced in The Myth of Progress, is a fine example of the latter.

<진보의 신화>, 2008

경솔함과 진지함 사이의 균형과 차이에 대한 이야기는 ‘문워크’로 알려진 리덴의 비디오 설치작 <진보의 신화>에서도 이어진다. 영상에서는 리덴이 한밤중에 맨해튼 거리를 문워킹으로 걷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팝 문화의 함의 때문에 그가 문워킹으로 걷는 모습이 막연하게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그 배경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원래 그만큼 음험한 곳은 아니었다 해도 영상에서는 그곳이 꽤 위험한 곳이라는 힌트가 담겨 있다. 이러한 방법이 사용된 것은 단지 작가가 이런 종류의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전달하려는 메시지, 결정적으로는 그들이 마주한 상대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저항은 아마도 상대방뿐만 아니라 도그마나 혁명에 대해 회의적인 관객에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 문제에 의식적인 예술가들에게 문을 향해 돌진하거나 혹은 해변에서 트로이 목마를 만드는 일 사이에서 선택하는 일과도 같다. 사유를 촉발하고 유쾌하지만 어딘가 불편하게 만드는 클라라 리덴의 작품 성향을 잘 보여주는 <진보의 신화>는 후자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